인천시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분과장 김호기)에서는 지난 21일 복지사각지대 독거어르신과 분과위원 등 총 38명이 참여하여 사회적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이 소외, 고독,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어르신, 우리 함께 떠나요!」라는 슬로건으로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계양구 각 동 보장협의체에서 발굴하여 추천한 독거어르신들을 모시고 오전에는 파주 헤이리 마을에 있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탐방하면서 옛 역사와 추억을 함께 둘러보며 지나온 우리 역사의 발자취와 시각 유물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회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오후에는 일산 한화 아쿠아 플라넷을 찾아가 사람과 생태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당일 행사에 대한 소감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희망사항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안과질환, 구강치료, 무릎관절수술 등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연계하고 어르신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 기회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타이어 틔움 버스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버스, 생수 등을 후원받았으며,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 계양 푸른빛 재가노인 지원서비스센터, 계양 노인전문 요양원에서 후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에도 큰 힘이 되었다.
이날 참여한 한 어르신은 “독거노인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줘서 참 좋았다”며 “70평생 여행은 처음이었다. 1년에 두 번씩 가면 친구도 또 만나고 더 좋겠다”고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김호기 노인분과장은 “고독사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어르신들의 자발적 의지와 사회적 참여가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