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빛·바람’ 형상화한 주경기장 설계 확정
친환경 저탄소 건축의 모델…최고의 경제성도 고려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4-27 21:32:07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설계가 확정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14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설계경기’에 제출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춤, 빛의 흔적, 바람의 물결'을 형상화한 희림건축의 주경기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녹지축을 아우르며 대지 서측의 연희공원과 북동 측의 경명체육공원을 연결, 인천의 새로운 녹지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느낌이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한국의 전통적인 춤을 연상케 한다. 이곳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과 육상경기 등이 개최된다.

새로 건설될 주경기장은 주변 청라경제자유구역, 가정오거리 재생사업, 경서지구 등 개발지역과 연희자연공원, 경명체육공원과 연계한 차별적인 외부공간 연출이 돋보이게 된다. 특히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체계의 접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판이 될 자연순응형 녹색경기장으로 건설된다.

시는 총 7만석 규모로 경기장을 짓되 이중 4만석은 가변석으로 구성,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향후 수익시설 운영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시설의 활용도를 최고로 높이고 대회 이후 흑자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필요할 경우 올림픽 등 초대형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10만석으로 증축이 가능토록 설계될 예정이다.

주경기장은 곧 실시설계를 추진, 2010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4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인천 서구 연희동 부지 58만6000㎡에 전체 연면적 17만2363㎡(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이번 주경기장 건축 설계경기에는 총 5개 업체가 등록했으며 최종적으로 4개 업체가 작품을 접수했다. 건축계획, 구조, 시공, 도시계획, 조경 등 각 분야의 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의 (주)상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은 (주)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의 (주)티씨엠씨건축사사무소에게 돌아갔으며 (주)공간건축사사무소와 인천의 (주)단건축사사무소는 가작에 뽑혔다.

주경기장 건축설계경기 당선작 및 우수작은 오는 27부터 내달 8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타임뉴스: 고광정 기자(tm@ti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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