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화전문교육원' 운영 1년 만에 3848명 수강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운영하는 수화전문 교육기관
| 기사입력 2010-05-04 13:23:36

첫 해 '수화통역사' 15명 배출… 서울․경기지역 합격자의 60% 차지


수강생 300여 명으로 '해치수화자원봉사단' 구성… 나눔과 사랑 실천

영화배우 이정진씨도 수강 '수화통역사'에 도전

“수화는 하면 할수록 빠져들어요. 특히 행사 때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의사소통이 되잖아요, 너무 편해요” 지난 달 17일 오전 '장애인 누리마당'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광장에 설치된 부스 앞에서 수화로 대화를 나누던 '해치수화자원봉사단' 장 모씨의 말이다.


이 날 총 55개의 부스에서는 전문 수화통역사 20명과 더불어, 해치수화자원봉사단 12명이 청각장애인들의 눈과 입이 되어 주었다.

해치수화봉사단은 서울시가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수화전문 교육기관 ‘서울수화전문교육원’의 수강생들이 중심이 되어 30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수화 자원봉사단체이다.



지난 해 5월 문을 연 ‘서울수화전문교육원’은 수화 가능 인구의 저변 확대와 수화통역사 양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수화전문 교육기관이다.


각 자치구 단위로 설치된 수화통역센터에서는 기초교육을 담당하고, 서울수화전문교육원에서는 중급 이상부터 수화통역사 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년간 3,848명을 배출했으며,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러한 관심과 전문화된 교육은 성과로 이어져 개원 첫 해인 지난 해 국가공인수화통역사 시험에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이는 서울․경기지역 합격자의 60%에 이르는 높은 합격률이다.

5월에는 주부, 직장인 등 일반인을 위한 회화반, 고급․핵심반, 수화통역사 필기․실기 대비반과 수화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농인수화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 교육원 수강생 중 영화배우 이정진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수화전문교육원과 인연을 맺어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진씨는 "수화를 할 때 풍부한 표정이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서울수화전문교육원(☎ 393-3515)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sdeafsign.or.kr)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각 자치구별로 설치되어 있는 수화기초반의 수강을 원하는 경우에는 서울시수화통역센터(☎ 323-499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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