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가요-서울을 노래하다’ 특별전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 정리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3-23 07:46:22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에 위치한 청계천문화관에서는 2010년 3월 23일부터 5월 23일까지 “서울 대중가요-서울을 노래하다”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710명의 가수들이 부른 1,141곡의 서울을 주제로 한 대중가요와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특별전이며 청계천문화관에서 1년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찾아낸 가치있는 자료들이다. 전시 자료는 모두 320여 점으로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 씨의 수집품들로 서울 노래가 수록된 LP음반,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악보와 가사집, 가수들의 사진 자료, 가요제 트로피와 음악다방 자료 등이다.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를 정리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본격적으로 대중가요를 주제로 한 최초의 전시이다.



서울사람의 희로애락을 가감 없이 표출한 대중가요는 당대의 유행가이면서 서민들의 심금을 울린 시이자 산문으로 사회사적으로나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당시의 가사와 곡조는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척도였고, 서울 노래의 변화 양상은 굴곡진 서울의 역사와 문화 및 사회적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이라고도 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대 히트곡은 물론, 시적 여운이 넘치며 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가사와 훌륭한 작곡솜씨가 어우러진 음악적 수준이 높은 노래와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역사성을 가진 소중한 노래들도 함께 소개된다.



한편, 전시장의 한쪽에는 1960~70년대 대중가요의 보급과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음악다방을 재현하여 당시 노래를 듣고 추억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서울노래 중 500여곡은 관람객이 검색한 후 들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청계천문화관에서 전체 노래 중에서 선정한 200곡의 서울노래 가사를 수록한 ‘서울노래 가사집’도 전시하여 직접 관람객이 원하는 노래의 가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서울을 노래한 가수’ 710명의 이름과 사진을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는 1945년 해방 이전에는 종로와 한강을 주제로 한 노래가 많았고, 해방 이후에는 명동, 광화문, 영등포 등으로 서울 노래의 중심 무대가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은 서울의 팽창과 함께 서울대중문화의 중심지가 점차 확대되어가는 모습과 부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을 거점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 음악다방이 많이 생겨나서 대중음악과 대중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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