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도깨비가 나타났다?
강서구, 2월 26일~3월 7일까지 연극‘우리 집에 왜 왔니?’공연
임희인 | 기사입력 2010-02-23 08:58:53

서양에 해리포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도깨비가 있다?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오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구립극단 ‘윤슬 2003년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단한 강서구립 극단으로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의 제16회 정기 공연 ‘우리 집에 왜 왔니?’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금)부터 3월 7일(일)까지 평일에는 오후5시, 첫날, 주말, 공휴일에는 오후 2시, 5시 두 차례씩 구립극단 전용 극장인 90석 규모의 소극장 노을극장에서 선보인다. 관람료는 4천원, 30인 이상 단체는 3천원이다.



연극 ‘우리 집에 왜 왔니?’는 땅 속 도깨비 나라에 살고 있는 똘똘깨비, 투덜깨비, 겁보깨비가 도깨비 방망이로 북을 치며 놀다가 그만 방망이를 주인공 인석이네에 떨어뜨리면서 익살스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방망이를 잃어버린 장난꾸러기 도깨비들은 도깨비 대왕에게 혼날 걱정에 방망이를 찾아 인석이네를 찾아오고, 호기심 많은 인석이를 만나 신나게 놀다 그만 도깨비 나라로 돌아 가야하는 아침이 밝아오는데......

온 가족에게 친숙한 도깨비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관람시간 내내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 제공과, 부모에게는 어린시절 할머니 무릎에 누워서 들었던 도깨비 이야기를 회상하며 추억 속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작가는 전형재, 송미숙 상임연출이 총 지휘를 맡았고, 정애화 등 연극배우 7명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강서구립극단 ‘윤슬’은 2003년 창단하여 ‘동의보감 허준’ 공연을 시작으로 ‘이슬이와 청리’, ‘두지리의 칠석날’, ‘판도라의 상자’, ‘아홉 살 인생’ 등 가족 연극과 뮤지컬 123회 공연을 펼쳐 총 2만6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극단은 그동안 창작극과 우리 극을 선보여 가족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 매 공연 때마다 매진사례로 인기리에 공연해 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깨비라는 인물이 무섭다기 보다는 우리 옛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는 친숙한 소재로, 부모님과 같이 공연을 즐기며 오랜만에 시공을 띄어 넘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면서 “봄방학을 맞아 새 학년 새 친구를 만나는 설렘에 들뜬 어린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른 시일 안에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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