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서 전통얼음썰매 체험 ‘氷GO’
정문 옆 환경연못서 자연결빙 탄력적 운영 … 얼음썰매, 팽이치기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2-23 15:15:11

두툼한 점퍼와 팔 힘만 키운다면, 서울 도심에서 전통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이 닿아 있어 방문이 쉬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얼음썰매장’이 생긴 것.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에서 연못과 추운 날씨를 활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의 ‘얼음썰매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12월 22일(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 준다.(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①출구에서 나오면 약 100m 지점)



한겨울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꽤 조용한 편. 맑은 공기를 쐬면서 평화롭고 고즈넉한 계절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도 최적의 장소에 다름 아니다.



이에 공단에서는 방문 유형에 맞춰 겨울에 어울리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코스를 추천해왔다. 가족 단위는 간간히 추위를 녹일 수 있게 동물원과 식물원을 돌아본 후 얼음썰매장에서 얼음썰매와 팽이치기를 체험하는 코스가 제격. 동물원의 바다동물관과 열대동물관, 그리고 식물원에서 몸을 녹일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해도 추위에 끄떡없다. 친구나 연인에게는 가는 해의 아쉬움, 새해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차분한 코스를 추천한다. 인적 드문 벤치에 앉아 마시는 뜨거운 차 한 잔도 멋스러울 것. 한 장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과 우정은 더 돈독해질 듯.



얼음썰매장 맞은편 「나무뿌리원」의 독특한 겨울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늦가을까지 가동되던 분수의 물이 나무뿌리를 흐르며 얼어 고드름이 장관을 연출한 것. 넓진 않지만(1,500㎡) 하늘로 솟구친 나무뿌리와 얼음의 어울림이 예사롭지 않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얼음썰매장 입구에는 직접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군고구마통을 마련하고 자율적 모금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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