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을지 한빛거리’ 개장
영상가로등, 미디어월, 디지털 병풍 등 신기하고 재밌는 미디어아트 시설들이 줄줄이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2-18 17:04:19

이번 주말, 어디 갈만한 데 없을까? 아이와의 나들이로 고민하는 부모님, 명동ㆍ종로를 즐겨 찾는 젊은이들이라면 이번 주 을지로를 놓치지 말자.



서울시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 한빛거리’에 대한 개장행사를 17일(목) 17시 한빛미디어파크에서 갖고, 일반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인디밴드 공연 등 사전행사, 기념사, 개장 퍼포먼스, 시설물 투어 등 본 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을지 한빛거리’ 조성 과정을 담은 LED 영상도 함께 곁들여지며 개장식의 하이라이트인 개장 퍼포먼스도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다채로운 디지털 연출이 펼쳐져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을지 한빛거리’는 거리 전체가 인터넷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존으로서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세계IT사업의 수도인 서울의 첨단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새롭고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방문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상호 교감형, 쌍방향 시설물이 많은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서울시는 시민과의 교감을 위해 시설물에 대한 시민고객 아이디어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언제든 접수하겠다며 선정된 기발한 아이디어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바뀌는 상호교감형 디지털 시설물 ‘영상가로등’ 을 만날 수 있다. 총 5개의 영상가로등에선 아름다운 사계절 변화가 영상으로 표현되며 화려한 퍼포먼스 영상 쇼가 펼쳐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모자이크 키오스크에서 직접 촬영한 시민들의 사진으로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는 대형 ‘미디어보드’는 종로와 청계천에서도 직접 조망이 가능하여 ‘을지 한빛거리’를 알리는 대표상징물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관객들이 장구 모양의 악기를 두드리면 국악과 전자음악이 합쳐진 새로운 소리와 영상이 생기는 'i-Janggu', LED 보드판을 이용해 벽면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POWER 4EVER’, 디지털 초를 옮기면 보드위에 화려한 불꽃영상이 나타나는 'CANDELIGHT' 등 총 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은 물론, ‘물수제비 던지기’ 등을 통해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



한빛미디어파크와 갤러리를 연결하는 가로 상에는 키오스크(선택화면)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3개)과 첨단 LED가로등 ‘인텔라이트’(12개)가 자리하고 있다.



시민들은 ‘미디어월’을 통해 주변지역 관광정보와 뉴스ㆍ날씨 검색, 사진 촬영 및 포토메일 전송,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키오스크(선택화면) 조정이 쉬운데다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서비스되는 등 이용자를 배려한 시스템 구축으로 어린이, 노인,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을지 한빛거리’는 찾기 쉽고 오기 쉬운 도심에 위치해 그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청계천을 통해 올 경우 청계천 2가에서 장통교를 건너면 바로 만날 수 있으며 지하철로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 1호선 종각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먹거리, 즐길거리로 유명한 종로2가 ‘젊음의 거리(구, 피아노길)’와 청계천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어 이곳을 즐겨 찾는 젊은 층에게 누군가를 기다리며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에 약속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명동에서도 외환은행 본점 앞에 신설된 횡단보도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사동을 거쳐 올 경우 삼일로를 따라 이동하여 삼일로변에 위치한 한화빌딩을 끼고 우측으로 오면 ‘을지 한빛거리’와 만날 수 있다.



을지로2가 장교동 일대는 쇼핑ㆍ관광 명소가 모여 있는 종로, 명동 등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지만, 업무시설이 밀집된 오피스타운으로 유동인구가 거의 없어 그동안 종로와 명동 간을 단절하는 공간이 되어왔다.



‘을지 한빛거리’는 도심활력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심재창조사업의 북촌, 인사동, 종로, 청계천 그리고 명동에 이르는 ‘관광문화축’ 대표사업으로, 종로와 명동을 잇는 도심 속 구심점으로 IT강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첨단문화거리의 조성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2007년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2008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세부 추진 계획을 완성하였으며 2009년 7월 조성공사를 시작, 마침내 12월 개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을지 한빛거리’는 서울시 혼자가 아닌, 기업은행ㆍ글로스타 등 주변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으로 완성되어 ‘새로운 도심문화 창출’이라는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점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종로와 명동을 잇는 새로운 구심점, ‘을지 한빛거리’는 영상가로등, 대형미디어보드, 미디어월, 인텔라이트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시설들로 을지로 2가 장교동 일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다.



또한 도심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을지 한빛거리’는 앞으로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늘 새로운 미디어아트 시설물과 콘텐츠로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게 된다.



오세훈 시장은 “을지 한빛거리 개장은 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심재창조사업’의 인사동~종로~명동으로 이어지는 2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도심한가운데서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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