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서 동물박사가 되어 보세요
아기호랑이, 긴팔 원숭이, 비단구렁이를 만지고 배우는 『동물 체험교실』 운영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2-15 13:45:08

“우리 사람들처럼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도 고혈압에 걸리거나 비만이 될 수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건강식으로 양파를 먹이고 일주일에 한번씩 금식을 하는데, 금식은 야생성을 잃지 않는데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여러분 청양고추 알죠? 매워서 여러분들은 먹지 못할 텐데, 남미앵무새는 특별식으로 청양고추를 먹는답니다. 무척 좋아해요.”



이처럼 숨겨진 동물의 사생활을 듣고 호기심을 키우는 한편,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아기 호랑이를 안고 사진 찍고 우유 먹는 장면도 볼 수 있는 흥미 만점의 『겨울 동물체험교실』이 시작된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동물과 친해질 만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 “아기호랑이의 아빠ㆍ엄마가 되어보자!”라는 부제로 아기 호랑이, 다람쥐원숭이, 긴팔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을 만지고 배우는 『겨울 동물체험교실』의 문을 여는 것. 체험교실은 오전의 「겨울방학 동물체험교실」과 오후의 가족 단위 프로그램인 「가족 동물체험교실」로 나뉘어 실시되며, 12월 15일(화)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프로그램은 12월 28일(월)부터 1월 30일(토)까지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오전의 겨울방학 동물체험교실에 초등학생 1,160명, 오후의 가족 체험교실에 유아나 유치원생 동반 가족 1,015명이다. 특히 내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와 띠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아기 호랑이 안고 사진 찍기나 우유 먹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 눈을 감고 들으면 아기인지 호랑이인지 모를 만큼 유사한 호랑이 울음소리도 듣고, 호랑이의 귀여운 발바닥을 만져보는 등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프로그램은 동물을 보다 가깝게 경험함으로써 애정을 주어야 하는 생명체로 인식할 수 있게 구성했다.



오전 시간대에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겨울방학 동물체험교실」은 다양한 동물과 함께 놀고 관찰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다람쥐원숭이 줄타기, 긴팔원숭이와 악수하기, 비단구렁이 목도리 해보기, ‘토끼와 거북이’ 경주 등을 체험하는 동시에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육사가 아니면 해줄 수 없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알쏭달쏭 눈동자가 변하는 염소에게 먹이를 주고, 염소의 생태와 가축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약 2시간에 걸친 과정을 마치면 ‘동물교실 수료증’을 받아갈 수 있다. 참가비는 8천원.



오후에는 유아나 유치원생을 둔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 동물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가족 특별 이벤트로도 활용이 가능한데, 동물 펫팅 체험과 앵무새 조련해보기 등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생태형 명품 동물원으로 재탄생한 ‘바다동물관’ 투어를 하는데, 사육사의 먹이주기 시범으로 백곰ㆍ물범ㆍ물개 등의 날렵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2인 이상 가족 참여를 기본으로 하며, 참가비는 1인당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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