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뉴스=김수종] 풍경이 전해주는 소리와 느낌, 섬세한 감각들이 있다. 바다와 하늘 사이, 길과 그 너머,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바라보다 보면 풍경에서 상기되어진 감각들이 기억 속 어떤 사람, 장소, 상황이 되어 이야기를 전한다.
벚꽃비가 내리는 4월 풍경 작가 허필석 초대전 'Remember Me'가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허필석 작가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40여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제2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제39회 목우회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 다양한 아트페어를 비롯해 뉴욕아트엑스포, 홍콩아트페어, LA아트쇼, 상하이아트페어 등에 참가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진주미술관, 부산의료원, 한국해양대학교, 일본 후쿠오카한국영사관, 일본 야마가타야백화점, 미국 한인자유문학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년에 참가한 'LA아트쇼'에서는 모든 작품이 솔드아웃 되었고, 3월부터 부산시가 부산타워 전면에 운영하는 '부산타워 파사드 미디어쇼'에도 작품이 담겼다. 이번 전시에서 허필석 작가는 풍경과 풍경 속 사람을 캔버스에 담아 선보인다.
작가의 풍경은 픽션과 논픽션 사이에서 애매모호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관객은 작가가 만들어낸 논픽션의 풍경 안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어떤 픽션을 발견하고, 자신의 풍경이 된 작품 속에서 감정과 소통하며 거닐게 된다.
캔버스를 물들인 순수한 색감은 풍경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오일의 다양한 두께와 층위, 입체적인 붓터치에서 오는 질감은 인상적인 시공간을 완성한다. 오랜 기간 풍경과 사람에 집중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낸 결과이다.
도심 속 산책다운 산책이 하고 싶어질 때, 느린 시간 속에서 오랫동안 거닐고 싶을 때, 갤러리위에서 허필석 작가의 풍경 속을 거닐며 기억과 조우해 보자. 이번 전시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갤러리위는 2009년 서울 청담동에 개관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1관-도예 및 가구전, 제2관-기획 및 초대전, 위아트스페이스-소속작가 특별전, 루프탑-야외 조각전 등 4개 층의 전시 전용 공간을 갖춰 단순한 화랑개념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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