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생애 첫 친구가 된 아가들
나의 첫 친구 책을 소개합니다.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1-18 10:39:38

생후 6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무료로 책꾸러미를 배부하는 북스타트 운동이 18일(수)부터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이에 매주 수요일을 북스타트 데이로 정하고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기들에게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가방 꾸러미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 안에는 연령에 맞는 그림책 두 권과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책자, 손수건이 담겨져 있다.



엄마 손을 잡고 도서관을 방문한 아기들이 생애 첫 친구로 책을 만나면서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 위한 독서습관을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덤으로 책을 매개로 형성되는 엄마와의 정서적 교감은 아이에게 따스함과 행복감을 안겨주는 ‘투명선물’이다.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인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1992년 영국 버밍햄 시에서 처음 시작됐다. 구는 책의 접근성을 높여 생후 1년도 채 안된 영․유아들이 책을 친근하게 느끼고 어렸을 적부터 도서관을 찾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후원했다.



특히 지역사회 주민들이 직접 북스타트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단 점이 특이하다. 이들은 아기를 책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응원활동을 펼친다. 이에 따라 송파어린이도서관도 <책과 함께 키우는 육아교육>이란 주제로 5회에 걸쳐 자원봉사자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부모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아기들과 소통하는 법을 안내하고 자녀를 도서관으로 유도하기 위한 부모교육 및 공동육아동아리 운영 지도 등을 소개해준다.



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이뤄지는 북스타트 데이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동안 운영되며 송파구 거주자임을 확인하기 위한 주민등록등본 1부가 필요하다. 교육지원과 박현용 팀장은 “북스타트는 아가의 신체, 사회, 심리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사회 육아지원 운동”이라며 “지성을 길러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단인 책과 함께 아이가 자랄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또한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책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정프로그램도 개관 초부터 남몰래 진행하며 숨은 독서의 재미를 되찾아주고 있다.



시적 상상으로 감성을 함양하는 <어린이 시 교실>. 독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표현법을 익히는 <생각 넓히기와 자기표현>, 고학년 대상 논술 프로그램인 <생각과 글 힘 돋움>은 1회 평균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각 수업 당 640여명이 이수했다.



뿐만 아니라 20개의 정기프로그램과 50개의 단기 특별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서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구는 ‘걸어서 십 분이면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도서관’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도서관 확충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송파어린이도서관, 송파도서관, 소나무언덕 작은 도서관 제 1․2호 등 공공도서관 5개소를 비롯 가락중학교, 석촌중학교 등 학교개방도서관을 포함해 총 12개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다음달 마천동에 소나무언덕 작은 도서관 제3호를 개관하는 등 2012년까지 도서관을 총 17개로 늘릴 예정이다. 말 그대로 주민들이 편하게 걸어가 다양하게 비치된 책을 여유 있게 골라 읽는 모습이 일상적인 독서 풍경으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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