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산타가 전하는 사랑의 꾸러미
임희인 | 기사입력 2009-10-28 12:45:46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장터인 송파푸드마켓이 어느덧 두 돌을 맞고 오는 28일(수) 오전 11시 영파여중,고등학교에서 나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송파 푸드마켓 개소 2주년 기념 나눔축제>는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진일보된 자원봉사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이에 당일 개교 42주년을 맞은 영파여자고등학교 학생 320여명과 주민 등 자원봉사자 총 1,000여명은 이 날 하루 동안 10월의 산타가 된다. 이들은 피자, 설렁탕, 쌀, 백설기 등 사랑이 가득 담긴 하얀 꾸러미를 메고 송파푸드마켓 이용자 300가구에 직접 방문해 이웃사랑을 전달한다.



산타모를 쓴 자원봉사자들의 선물꾸러미에는 12월 산타할아버지가 전해주는 꾸러미에는 없는 지역사회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하다. 이것 모두가 관내 기업체 및 개인 후원자들이 보내온 성금과 물품들로 구성된 것.



더구나 공부에 시달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소홀해지기 쉬운 고등학생들이 직접 배달꾼으로 자원해 더욱 의미가 깊다. 더불어 이날 송파 푸드마켓 홍보대사로 위촉될 방송인 조영구 씨도 학생들과 동행하며 지역 이웃을 위한 산타가 될 예정이다.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기부율이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사랑의 꾸러미 배달행사는 따스한 감동까지 선사해준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후원자와 수혜자 만남의 장’을 마련해 그간 그림자처럼 뒤에서만 지원해주던 후원업체들이 수혜자에게 직접 온정의 손길을 전해주기로 했다.



한편, 2007년 11월에 개소된 송파푸드마켓은 홀몸노인, 저소득장애인, 소년소녀가장가구들에게 후원자들의 기탁으로 모아진 생활필수품을 제공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무료마켓이다. 비싸고 화려하진 않아도 쌀, 라면, 치약, 비누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들을 갖추고 있다.



수혜자가 직접 푸드마켓 매장(송파구 마천동 182-2)에 방문하면 월 1회 5개 품목 이내로 원하는 물품을 수령할 수 있어 저소득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왔다.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후원된 물품은 약 2억 6천만 원 정도며 총 900여명의 회원들이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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