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생생해진 청계천 정조반차도
정조반차도 구간 음향시설 설치로 생생한 행렬 연출
임희인 | 기사입력 2009-09-10 15:13:11

청계천의 장통교나 삼일교를 지날 즈음, 정확히는 「정조반차도」가 되겠다. 따그닥 거리는 말 발굽소리나 취타 음악에 놀라지 마시길. 정조대왕의 의전 행렬을 그린「정조반차도」의 분위기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도록 하는 음향 효과로 인한 것이기 때문. 말 발굽소리, 취타, 대취타, 함녕지곡이 현장감 있게 울려 퍼진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정조반차도와 우리 역사에 대한 방문 시민의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해 음향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아침8시부터 밤8시까지 12시간 동안 말 발굽소리(1분) → 취타(5분) → 대취타(5분) → 함녕지곡(5분)의 총 16분짜리 음악이 반복 송출된다.



아울러 정조반차도가 청계천 이야기꾼 전기수의 활동 지역이어서 구수한 입담으로 쏟아내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그리고 정조의 이야기에 음악이 덧입혀져 한층 현실감을 더할 수 있게 됐으며, 전기수가 취타, 대취타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일 계획.



취타와 대취타는 관악기(吹)와 타악기(打)로 연주하는 행진음악으로 씩씩하고 호쾌한 분위기이며, 이 중 대취타는 왕의 행차나 군대행진 시 연주되던 음악. 여기에 영산회상의 다섯 번째 곡으로 궁중의식이나 잔치 때 연주되던 함녕지곡을 더하고 말발굽소리로 현장감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정조반차도는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과 현릉원을 다녀오는 의전행렬을 그린 것으로, 청계천 장통교에서 삼일교 사이에 길이 186m, 높이 2.4m 백자기 벽화 6,960장으로 재현해 놓았다. 1,779명의 사람과 779필의 말이 그려져 있으며, 청계천 상류 방문 시민의 기념 촬영 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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