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밑, 칙칙함 벗고 ‘고품격 여가 공간’으로
임희인 | 기사입력 2009-09-02 19:56:37

어둠침침한 우범지대로 인식됐던 서울 한강공원 강변북로와 노량대교 하부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여가공간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총 155억을 투입, ‘강변북로’ 일부구간과 노량대교 전 구간의 하부공간을 2010년 5월까지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특색 있는 시민들의 녹색여가 문화공간으로 정비한다고 1일(화) 밝혔다.



이들 교량은 각각 여의도~반포(노량대교), 이촌~뚝섬(강변북로)로 이어지는 기존 한강공원을 양 끝으로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그 하부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삭막하고 낙후된 채 머물러 왔다.



우선 강변북로의 하부 공간 정비대상은 교량 일부에 해당하는 반포대교 북단 하부 둔치~금호나들목~중랑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폭 15m~50m 구간으로서 총 연장은 3.8Km.



서울시는 이곳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와 ▴금호 나들목 Village Community Plaza(26,500㎡), ▴Wind & Bicycle Plaza(8,570㎡) 등의 신설을 통해 시민안전과 편의, 자전거와 산책 편의를 모두 배려한다. ▴반포 Culture Land(29,600㎡) 등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해 여가활동의 폭을 넓힌다.



우선 서울시는 기존 도로에 3.8km 자전거도로를 새롭게 신설 또는 확장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완전 분리’한다. 이로써 폭 2.5~4.0m, 총 연장 4.122km의 자전거도로와 폭 2.0 ~ 4.0m, 총 연장 4.818km의 산책로가 종합 정비돼 시민 안전과 편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포 Culture Land(29,600㎡)’ 에는 반포대교의 달빛 무지개분수와 연계한 전망ㆍ휴게 공간, Photo zone이 들어서며 강변북로 교량 및 옹벽 등 인공구조물을 활용한 페스티벌 광장, 야외공연장, 수변광장 등의 문화 공간도 조성된다.



‘Wind & Bicycle Plaza(8,570㎡)’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분리에 따른 유휴공지를 한강수변의 특성을 활용해 명소화 한다. 시는 수변산책로, 체력단련시설, 운동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자전거휴게소, 정비소 등 편익시설 설치 등을 통해 자전거동호인의 거점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금호나들목 Village Community Plaza(26,500㎡)는 나들목 진출입로와 도로(자전거, 산책로)의 충돌을 해소하고 주변공간을 집약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성되는 공간으로서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한강공원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노량대교 하부~반포천 합류부까지 이어지는 노량대교 정비구간은 폭 5m~30m의 총 연장 2.2Km로서 ▴노량대교~원불교 방송구간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 ▴원불교~반포천 합류부 3개의 거점공간이 새롭게 조성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휴식 요구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노량대교~원불교 방송구간(14,000㎡)’은 연장 약 450m, 폭 30m의 노량대교 하부로서 황폐한 공간 시민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엔 이벤트광장과 휴게 공간, 포토존, 운동시설, 야외공연장 카페테리아, 전망대, 갤러리가로, 수변산책로가 들어선다. 또 흑석동에서 한강공원으로 바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진입계단도 신설돼 접근성도 대폭 높아진다.



‘흑석초등학교 앞 소공원(5,400㎡)’ 은 자전거휴게소(이야기 정거장), 주민편익시설 확충, 데크로드 설치, 접근계단 및 휴게공간을 정비 등을 통해 주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원불교~반포천 합류부(10,000㎡)’ 는 산책로, 체력단련장, 친수계단, 가로정원, 수경시설 설치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강 교량 하부 공간 활용을 통해 한강 수변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이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포, 뚝섬 등 한강공원과의 연계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낙후ㆍ소외됐던 ‘한강공원 교량 하부공간이 한강의 대표적 휴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어둠침침했던 이미지도 밝게 개선되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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