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의 변신은 무죄, 올 가을 불암산에서 만나요
명품맨발 등산로 ‘공릉산길’, ‘횡단형 산책로’ 인기 몰이
임희인 | 기사입력 2009-09-02 19:52:51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올 가을 등산객들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불암산 등산로를 국립공원 수준으로 정비하고 시민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구는 최근 17억 원을 들여 불암산 정상부에 목재데크 계단과 손잡이로프 등을 설치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불암산 정상부 일대는 안전시설이 부족하여 일주일에 한번 꼴로 등산객 실족 사고가 발생하였었다. 이번 정상부 정비로 인해 안전사고와 주말 등․하산객 정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와함께 불암산 거북바위 등 주요 명소에 대한 명소안내판을 세우고 수락산, 불암산 등산로 방향표지판과 위치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목재 데크로드, 체육시설, 정자, 천병약수터 전망 데크, 친환경 화장실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을 강화하였다.

또 무분별한 산행으로 훼손된 샛길 등산로를 복구하기 위해 경계로프를 이용 샛길을 원천 차단하고 산 주변에 난립하던 각종 무허가 건물은 철거하고 경작지 등은 보상 후 식재하여 산림을 복원하였다.

구는 정상에 오르데 목적을 두는 등산객과는 별도로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을 위해 불암산 기슭에 ‘횡단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덕암초등학교에서 양지초소와 학도암에 이르는 2.5㎞ 구간으로 장거리 순환 산책로로 조성해 편안하게 산 기슭을 이용,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공릉동 불암산 제9등산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명품맨발등산로인 ‘공릉산길’을 조성하였다. 약 2km가 넘는 불암산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형성된 마사토길을 맨발로 걸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명품맨발길을 조성하고 입구에 공릉산 백세문을 세웠다.



최근 입소문이 퍼지면서 자연을 몸으로 느끼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탤런트 최불암씨를 불암산 명예산주로 위촉했다. 최불암의 불암(佛岩)과 불암산의 불암(佛岩)의 한자가 같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이노근 구청장은 “지난해 수락산 안전시설물을 정비한 후 산악안전사고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됬다”며 “국립공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 수락산, 불암산에서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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