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야외수영장 개장
고광정 | 기사입력 2009-06-20 06:03:59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하천복원으로 사랑받고 있는 자연생태하천 양재천이 올 여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으로 변신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장소를 찾느라 고민하는 시민들을 다시 한번 즐겁게 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양재천 영동1교와 시민의 숲 사이 둔치에 성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오는 6월 18일(목)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양재천 야외수영장은 국제규격의 성인풀장(폭 13.2m, 길이 50m)과 유아풀장(직경 10m) 총 2개의 수영장과 함께 유아용 워터슬라이드, 선베드, 지압보도,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음수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바닥분수, 안개분수, 터널분수를 갖춘 ‘어린이 물놀이장(폭 6m, 길이 100m)’도 있어 도심속 한복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는 제격이다.

올해는 수영장내 배수구도 기존 철제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양재천과 수영장사이의 옹벽높이도 높여 안전성을 높였다. 서초구 관계자는 “집중호우시 양재천이 범람해 간혹 이용하지 못하는 날이 있었는데, 높아진 옹벽으로 그런 염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다 일찍 개장해 때 이른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기려는 어린이들이나 학원이나 입시공부 때문에 먼 거리로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학생들의 지친 마음과 어른들의 직장 스트레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한꺼번에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양재천 업그레이드 사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양재천이나 인접해 있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지친 도시민들의 재충전 장소로는 그만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양재천 야외수영장’의 이용료는 성인 5000원․청소년 4000원․어린이 3000원이며,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노인․서초구민은 50% 할인된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1일 3000원이다.

개장식은 18일(목) 오후 2시 인근 초등학교 및 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싱크로나이즈 수영, 유아․어린이 수영시범, 페이스․핸드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최근 양재천 영동 2교에서 영동1교에 이르는 구간에 산책로를 단장하고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 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등 양재천을 산책과 운동을 위한 완벽한 공간으로, 살아있는 생태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며 “새롭게 거듭난 양재천이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도심 최고의 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재천 수영장은 지난 2007년 7월 조성됐으며, 뛰어난 접근성과 완벽한 편의시설로 지난해만도 5만 7천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수영장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물놀이 안전을 위해 간호인력과 수상안전요원 등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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