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시민에게 힘을 주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소규모 길거리 공연을 5월4일 도산공원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18회에 걸쳐 펼친다.

월, 화, 수, 목요일마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실버악단, 양재뮤즈클럽, 민요보존회,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댄스단 및 밴드(SAC) 등이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을 찾아가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30분~1시30분에는 도산공원에서 인근 직장인들과 상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갖고,

화요일 오후 12시30분~1시30분에는 전철역이나, 아파트 입구 등에서 인근 시민들을 위한 길거리 음악회를 연다.

수요일은 오후 7시30분~8시30분에는 양재천 다리 밑 야외 공연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5월의 밤 미니 콘서트'가 열린다.

목요일에는 오후 12시30분~1시30분까지 코엑스몰 이벤트코트 공연장에서 삼성동 주변의 직장인들을 위해 볼거리가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댄스단 및 밴드(SAC)등의 '런치 콘서트'가 진행된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 예산규모가 큰 행사는 취소해 그 재원을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행사, 어르신공경이나 가정화목을 위한 행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에게 힘을 주는 작은 공연 등은 예년수준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시민이 문화예술 공연장을 방문하는 대신에 누구나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 힘 솟는 문화공연을 계속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