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고아읍 체육회장 취임식 축하 쌀 화환 어려운 이웃에 전달
이승근 | 기사입력 2017-12-28 17:26:05

[구미타임뉴스=이승근]구미시 고아읍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정 경 희(55세) 고아읍 체육회장은 27일 취임식 초청 인사들에게 관내 쌀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여 접수된 쌀을 고아읍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임식에 화환대신 쌀을 선물을 받으면 수요가 급감하여 고생하는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축화 화환 대신 쌀을 받았습니다." 고아읍 체육회장으로 취임하는 정 경희 체육회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고아읍은 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쌀 전업농이 산재해 있으며, 관내 원호·문성리를 중심으로 도시형 거주지역이 자리하고 있어 전형적인 도·농 복합형 지역이다.

이런 지역 사정을 감안하여 최근 쌀 수요 부족으로 쌀값이 폭락하여 실의에 빠진 관내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주고, 도심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고민하던 중,

신임 정경희 체육회장은 취임식 초청장에 “취임식에 선물로 고아 쌀 화환을 준다면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부탁하여 취임식 날 축하용으로 받은 쌀 20㎏들이 50포대를 고아읍에 기탁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했다.

고아읍 류 시건 읍장은 “옛날부터 애경사에 쌀을 선물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우리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며 옛 전통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도운 정 경희회장의 선행이 지역 내 널리 알려져 허례허식의 소비문화가 사라져야 한다고 하면서 정경희 회장의 선행에 대하여 칭송을 했다.

특히, 우리 고장 쌀을 취임 축하용 선물로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한 정경희 신임 체육회장에게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며,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관내 주민들도 앞으로 축하 선물로 화환대신 우리고장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돕기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춘(45세) 고아 농업경영인회 회장은 “쌀 수요 부족에 대응하여 생명과 같은 우리 쌀을 어떻게 지켜야할지는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이러한 작은 정성들이 우리 농민들과 우리 이웃에게 동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지역민의 뜻을 전하며 이러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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