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주민제안 23개 사업(7억 4200만 원) 최종선정, 내년도 예산 반영키로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7-10-15 18:15:4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접수된 총 123건(37억 9700만 원) 중, 분과위원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한 55건(19억 2600만 원)에 대해 투표를 통해 최종 23건(7억 4200만 원)을 선정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위원회별 자기 연고지 배제 개념을 처음 도입해 전체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대상의 5개 사업에 투표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주민안심 택배함 설치 ▲관저동 느리울 보도육교 정비 ▲자전거 도로정비 ▲원모어린이공원 철제계단 비가림막 설치 ▲건능골 어린이 공원 시설개선 사업 등과 같은 주민 생활 불편 사업이 주를 이뤘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는 재정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의 한 방법"이라며 “관 주도의 일방적 예산편성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집행부, 의회 간 수평적으로 열린 예산제도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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