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 운영
“고향 제주에서의 4박5일은 너무 행복했어요”
우진우 | 기사입력 2017-08-10 23:33:14


[제주타임뉴스=우진우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에서는 지난 7월 31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재외도민 대학생들에게 고향 제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고향 제주의 발전모습과 제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2017 재외도민 향토학교 대학생반』을 운영했다.

이번 재외도민 대학생 향토학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하여 서울, 부산 등 국내·외 15개 지역에서 37명의 재외도민 자녀 대학생들이 참가하였는데, 해외 참가 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첫날부터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참가자 모두가 같은 고향의 형제자매임을 스스로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향토학교는 제주의 역사·문화 특강과 4.3평화공원 참배, 삼성혈 및 민속자연사 박물관 견학, 천연염색 체험 등 제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는 참여형 교육과정으로 진행하였고 또한 제주의 청정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해보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탐방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동복풍력발전단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 및 공급시스템 견학을 통하여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둘러봤다.

이번 향토학교 참가자들의 교육소감에 대해 국내 대학생 참가자들은 "4․3사건에 대해 간략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고 전국, 해외에서 제주도민이라는 이름 하나로 만나 고향에 대한 문화와 아픔, 자연, 풍경, 발전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더욱 더 제주도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거주하는 한 대학생 참가자는 "미국에 살면서 제주의 문화 유산에 대해서 동떨어져 있었는데 캠프를 통해서 내가 누구이며 내 가족이 제주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감사와 이해를 느낄 수 있었으며 새로운 친구와 한국어도 연습할 수 있었고, 한국학생들이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게다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었음. 그러나 더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향토학교 결과 설문 조사에서 참가자 37명 중 대부분이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가자들 중 2세대가 76%, 3세대 22%, 4세대가 3%이며, 교육만족도는 교육생 중 9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좋았던 프로그램으로는 요트체험, 성산일출봉 탐방, 승마체험, 4․3평화공원 참배 순이었고 보완하거나 추가 프로그램으로는 바닷가 물놀이, 만장굴 탐방과 한라산 등반을 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어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구되었다.


앞으로 향토학교 운영 방향에 대해 국외지역에서도 참가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고향 제주를 알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재외제주도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 계획이 필요하겠다. 향토학교 대학생반 운영은 1978년 재일교포자녀를 대상으로 향토학교 대학생반을 격년제로 운영하여 왔으며, 1997년부터 국내·외 전지역으로 확대하여 올해 31회째 수료자를 배출 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