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열린 동산 음악회는 올 들어 첫 번째로 실시되는 뜻깊은 행사로 12시 40분부터 점심시간까지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박현양 선생님 반주)와 노랫소리에 이끌리듯 삼삼오오 자유롭게 동산에 모여들었다. 이날 들려준 합창곡으로는 ‘종소리’, ‘나무의 노래’, ‘초록바다’, ‘산새가 아침을’이었으며 플롯 2중주로는 ‘놀람 교향곡’과 ‘젓가락 행진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동산을 가득 메웠다.

교내 예술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원남 Angel's Choir는 4,5,6학년 학생들 중 노래를 좋아하는 40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매주 화, 목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지도 교사인 권향례 수석 선생님과 교과서에 있는 쉽고 예쁜 동요를 중심으로 꾸준히 합창 연습을 하였다. 그리하여 1학기를 좀 더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분홍빛 백일홍 꽃잎이 흩날리는 학교 숲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합창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날 음악회를 함께 즐긴 원남초 학생들은 동요가 지닌 아름다운 가사와 리듬이 가득한 음악회를 통해 마음이 한결 예뻐지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등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있다.

무더운 7월의 열기도 숲속에서 울리는 아름다운 합창소리에 잠시 주춤하는 것 같았다. 원남 Angel’s Choir는 2학기에도 합창 봉사활동,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강삼희 교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첫 번째로 실시한 ‘작은 동산 음악회’가 해마다 꾸준히 열려 원남 학생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수를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원남초, 동산 음악회 1

원남초, 동산 음악회 2

원남초, 동산 음악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