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피해 속, 훈훈한 사연도 넘쳐....
한정순 | 기사입력 2017-07-17 18:20:37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3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7월 16일 오전, 폭우로 인해 청주시 서원구 성화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장전유수지 유출부가 쓰레기 등으로 막히고, 자동 수문개폐장치가 고장 나 수위가 점점 상승해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 청주시 지역자율방재단 주인식 사무국장은 위험을 무릎 쓰고 유수지 안쪽으로 들어가 수동으로 수문을 개방하여 유수지 범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만약 유수지가 범람할 경우, 인근 주택지역(100세대 정도)이 침수돼 커다란 재산피해가 발생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으로, 자율방재단 주 사무국장을 비롯한 단원들의 용기와 기지로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었다.



17일 오전 충북소주, 롯데주류(대표이사 이종훈) 임직원 50여명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복대 1동 주민센터에 생수 4천병을 전달했다.

16일 11시 30분경 덕평 전담의용소방대 서무반장 김경호(남, 69년생)씨는 소속 대원 및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호우피해지역 순찰 중 괴산군 청청면 하양리 하천 바위에서 거센 물살로 인해 나오지 못하는 요구조자(남, 신원미상)를 발견했다.

계속해서 물이 불어나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김경호씨 일행은 현장에 있던 농기계(트랙터) 및 로프 등을 이용하여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해 화양2리 마을회관에 안정조치 시켰다.

17일 신한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연경환)에서는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천면 일원 주민들을 위해 컵라면 1천개와 생수 1천개 등 12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청천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청천면사무소 관계자는 “수해로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증받은 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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