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금곡지구대,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침착한 경찰…4분 만에 병원으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14 10:26:54
【성남 = 타임뉴스 편집부】

"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 침착한 경찰…4분 만에 병원으로

-분당서 금곡지구대 박제영 경장, 조병진 순경-


분당경찰서(서장 김해경)에서는 의식을 잃은 3개월 된 아기를 살리려 약 3km 거리에 있는 병원을 4분 만에 주파해 치료를 받게 한 경찰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귀감을 사고 있습니다.

아기의 어머니인 송 氏는 지난 10일 오후 10시30분께 분당경찰서로 ‘아기가 숨을 안 쉰다. 빨리 와 달라. 도와 달라’며 경찰과 소방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근에서 순찰을 하고 있던 금곡지구대 박제영 경장과 조병진 순경은 119구급차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아기의 상태를 보고 즉시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금곡지구대 관내에 큰 병원이 있었지만 신고자는 아기가 평소 심장질환(심방중격결손증)을 앓아 진료기록이 있는 병원으로 후송을 원했습니다.

순찰차에 탄 송 씨는 연신 땀을 흘리며 아이에게 마사지를 했지만 의식은 회복될 기미가 없었습니다. 평소 순찰활동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외웠던 지름길을 떠올리며 타 관할에 있는 병원까지 4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즉시 병원에 도착해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아 적절한 조치를 받게 됐고, 다행이 아기의 의식은 되돌아 왔습니다.

다음날 송 씨는 도움을 준 경찰관에게 "경찰관님 덕분에 우리 아기가 살았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건넸고 “아이는 정밀검사 때문에 계속 병원에서 진료중이나 걱정할 정도까진 아니다” 고 전했습니다.

조병진 순경은 "아기의 상태를 보고 119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했고, 평소 관내 지리감을 익혀 지름길을 알아 둔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며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습니다.

 

병원CCTV캡쳐
아기를안고있는엄마(순찰차내부블랙박스)
조병진(좌)박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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