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인공수분용 꽃가루 농가에는 일거양득!
- 최근 기상 불안정으로 도내 과수 개화시기 ‘들쭉날쭉’, 인공수분 당부 -
이태우 | 기사입력 2017-05-02 17:39:57
[경북타임뉴스=이태우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불안정한 기상상황으로 사과의 만개시기가 지역과 품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과실의 결실안정과 정형과 생산을 위해 인공수분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올해 주요과수의 개화시기는 당초 평년보다 1~6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4월 들어 야간온도가 낮아 개화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과의 경우 평년의 만개기가 4월 25~26일이었으나 사과 주산지인 청송의 경우 아직 사과 꽃이 제대로 피지도 않았으나, 인근 영천지역은 만개기가 도래해 지역별로 개화시기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화시기가 들쭉날쭉해짐에 따라 갑작스러운 늦서리나 저온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인공수분을 통한 안정적인 결실관리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이에 포항, 영주 등 도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꽃가루은행을 운영해 자가 채취한 꽃으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10일까지 적기 인공수분을 위해 농가가 직접 따온 꽃으로 꽃가루를 제조하는 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하는 농가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인공수분용 장비 무상대여, 인공수분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수입산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꽃가루은행을 이용하면 자가생산할 수 있어 꽃가루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과실의 결실안정과 정형과 생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최기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과수 개화시기에 서리, 저온 등 불안정한 기상으로 결실이 불량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도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꽃가루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률 향상뿐 만 아니라 비용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