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충남서부보훈지청 복지팀장 이은희, 국가유공자를 위한, 더 나은 노후복지 서비스를 위한 감성 충전의 시간
홍대인 | 기사입력 2017-04-26 18:52:11

충남서부보훈지청 복지팀장 이은희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일반적으로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노동자들을 육체노동 위주인가 지식노동 위주인가에 따라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로 분류하곤 하는데 이러한 노동에 세심한 감성을 담아야 한다면 감성노동자로 분류하기도 한다.

충남서부보훈지청에는 2명의 복지사와 36명의 보훈섬김이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고령의 보훈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 간병 및 말벗 등의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보훈섬김이는 어떤 노동자로 분류할 수 있을까?

보훈섬김이의 재가서비스 지원 유형에는 취사, 세탁 등의 가사활동 및 식사수발 등의 건강관리, 외출동행 등의 편의지원, 말벗·상담 등 안부확인 등의 다양한 유형이 있다.

방문하는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주로 육체노동 위주의 가사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블루칼라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보훈섬김이의 모든 서비스에는 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야하기에 나는 보훈섬김이를 감성노동자로 분류하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감성이 담겨있지 않은 서비스는 자판기와 같아서 주긴 주되, 아무런 느낌이 담겨 있지 않고 따라서 받는 사람에게 감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감성이란 무엇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또는, 철학적 관점에서 이성(理性)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외계의 대상을 오관(五官)으로 감각하고 지각하여 표상을 형성하는 인간의 인식 능력’이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어려운 사전적 정의를 넘어 내가 느끼는 감성은 따뜻한 오후에 햇살의 따뜻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그러면서 담백한 녹차를 한 잔 마시는 것, 잘 익은 토마토를 한 입 베어 무는 것 그리고, 손에 쥐어져 있는 시집 한 권. 이 모든 것을 통해 온몸으로 느끼는 느낌

그러한 느낌들로 인해 마음속에 흐르는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들, 그 느낌들로 인해 떠오르는 긍정적인 생각들, 그 생각들이 만들어 주는 내 얼굴의 미소.

사전처럼 이성적으로 감성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러한 느낌을 감성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홍성을 비롯, 충남서부지역 8개지역을 관할하는 충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고령의 보훈대상자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더 나은 재가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 동안 국가보훈의 최일선에서 보훈대상자들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은 보훈섬김이 등 복지인력을 위하여 오는 4월 28일 체육주간을 맞이하여 홍성읍에 소재한 백월산을 등반하며 소진된 감성을 충전할 계획이다.

대상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블루칼라 노동자가 휴식을 통해 힘을 보충하고. 화이트칼라 노동자는 아이디어를 채워나간다면 감성 노동자는 지친 감성을 위하여 그 영혼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모처럼 대자연과 함께하는 감성충전! 힐링의 시간을 통하여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온화한 미소가 함께하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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