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후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항의 방문!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4-10 19:02:17
[구미타임뉴스=이승근] 구미시 사선거구(선산, 무을, 옥성)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자인 김형식 후보가 10일 오전 9시 30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최경동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금권선거 비리로 사퇴한 사람에게 나온 어떻게 자유한국당이 공천을 줬는지 이해가 안간다"면서 “그러면 스스로 반성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루어야 할 사람이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공천을 취소하고 최경동 후보는 본인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형식 후보 측에 의하면 최경동 후보는 사전투표 당시 유권자를 투표장에 동원했으며, 최경동후보와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최경동후보의 지인이 술값을 대신 낸 의혹을 제기했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저는 금번 412보궐선거에 구미지역에서 선산, 무을, 옥성지역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무소속 김형식 후보입니다.

먼저 구미시민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왜 작은 기초의원 선거를 하면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까지 찾아와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출마한 곳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한 작은 농촌의 읍면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덮어버릴 수 있는 일이겠지만 금권선거, 향응제공 선거가 다시는 이 땅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제가 외람되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자유한국당 최경동 후보의 비리를 고발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금번 4월12일 지방선거에 출마를 할 뜻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경동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보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왜냐 최경동 후보는 지난 2015년 있었던 선산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제공 협의로 입건되어 법원 1심, 2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금년 2월 대법원 선고를 며칠 앞두고 선산조합장이란 직위를 사퇴 한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 좋습니다. 저는 애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최경동 후보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겸허히 반성을 하고,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해 주민의 참된 뜻을 받아보기로 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비참하지만 이것은 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지난 7일 사전 선거가 시작하고부터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사전투표 유권자를 동원하여 투표를 한 것입니다. 마을회관에서 사전투표장소인 선산문화회관으로 3명씩 4명씩 차로 실어 나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차량은 최경동 후보의 측근인 자유한국당 구미지역구 소속 최 모 씨의 차량입니다.

그리고 지난 8일 밤에는 구미시 선산읍 단계천 앞에 있는 M호프에서 지인 5명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선조의 유구한 역사가 굽이치는 선산, 무을, 옥성 지역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저는 선거 초부터 최경동 후보를 공천한 자유한국당과 최경동 후보에게 후보직을 용퇴하고 공천을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동 후보는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유권자를 동원하고 향응을 제공하는 선거를 치루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경동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최경동 후보는 자진사퇴하십시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에서 제가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권선거나 향응제공 선거가 다시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어지러운 시국에 제가 그 마음을 더 어지럽힌 것은 아닌지 송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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