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200명 노숙인 자활지원 프로그램 30개 가동
응급처치 경연대회부터 전문 사진작가 교육까지
장진아 | 기사입력 2017-03-20 02:08:45

[서울타임뉴스=장진아기자] 작년 12월 서울역 인근 노숙인무료급식소인 따스한채움터에서 식사를 하던 김모 씨가 갑자기 기침을 심하게 하며 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 순간 서울시의 응급처치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다른 노숙인이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실시, 목에 걸렸던 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했고 김 씨는 곧 안정을 되찾았다.

조세현 작가와 공동 운영하는 노숙인 사진학교 '희망프레임' 역시 서울시 대표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이다. 

지난 '12년 시작한 이래 5년간 1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13년 3월부터는 우수 수료생 2명이 광화문광장에서 이동 사진관 형태의 '희망사진관'을 운영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작년엔 전문 사진작가로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고급과정인 '희망아카데미'도 새롭게 신설했다.


올해는 희망프레임, 응급처치교육 같이 노숙인들의 자활과 자존감 향상 효과를 낸 기존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추진 확대하고,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실력을 선보이는 '노숙인 음악제', '응급처치 경연대회' 같은 이벤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우선, 노숙인 사진학교 '희망프레임'은 사진 교육은 물론 몸과 마음의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참여 교육생 전원에게 건강검진과 정신건강 상담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현직 의사 2명(노정균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사단법인 희망이음 대표) , 최영아 도티병원 내과과장(마더하우스 대표))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정책과장은 “올 한 해 신체건강과 정신적 치유부터 직업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일자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들의 자존감과 자활 의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단기월세 지원, 임대주택 입주지원, 이동목욕 서비스 등 서울시가 시행 중인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노숙인들이 제2의 삶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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