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최동순]정선군이 봄철 산불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산불예방 감시원으로 어르신 산불 감시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군은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인 오는 4월부터 5월 15일까지 지역실정에 밝은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산불감시단’ 구성하여 읍·면별 취약지구에 배치해 산불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어르신 산불감시단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 중 관행적인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행위의 주 감시대상인 노인들을 산불예방 주역으로 참여시켜 산불 사전예방 효과 극대화는 물론 노인들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어르신 산불감시단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산불발생 취약시간인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까지 1일 4시간 근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청내 설치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림보호와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돌입했으며,

산불감시를 위해 산불조심 기간 동안 군청 및 읍·면별 산불전문 예방진화 대 63명과 산불유급감시원 91명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산불감시탑 20개소 및 산불감시초소 38개소를 설치하고, 산불예방 헬기임차(1대), 무인감시카메라 운영과 함께 정선국유림관리소·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해 빈틈없는 산불감시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봄철 산불이 집중되는 시기에 산불진화 전문 인력은 물론 어르신 산불감시단 추가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산불예방 효과와 함께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