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해가 되자
이영재 | 기사입력 2017-03-02 15:56:28

[장선타임뉴스=독자기고]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3월 5일로 다가왔다.

매화도 피어난 곳이 있고 벚꽃도 꽃봉오리를 머금고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산에는 화려한 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구경하기 위해 등산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 

3월에서 5월 사이의 봄철은 가장 아름다운 시기지만 반대로 가장 산불에 취약한 시기라는 점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전남지역에서는 22개 시·군 중 여수가 120건으로 가장 산불이 많이 났다. 이어 순천 99건,나주 신안 89건, 화순 76건 등 1136건이 발생했다.

전남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398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소각 340건, 쓰레기 소각 97건, 성묘객 실화 95건, 담뱃불 실화 60건, 어린이 불장난 14건, 방화 1건, 기타 142건 등의 순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아름답게 즐기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산불예방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산행 전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자. 두 번째로 등산할 땐 성냥, 라이터 등 화기 물질을 소지하지 않거나 미리 두고 나오자.

세 번째로 야영이나 취사는 지정장소에서 하고 만일에 대비한 간이소화기구를 준비하자.

네 번째로 산속에서 흡연은 절대 금지하고 불씨는 철저하게 마무리 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취급을 금지하며 특히 논ㆍ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달리는 열차나 차 안에서 창밖으로 담뱃불 등을 버리지 말자.

한순간의 방심이 수십 년간 가꿔온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파괴할지도 모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기 전에 등산 시 다시금 돌이켜보며 소중한 우리 금수강산이 훼손되는 것을 막아 아름다운 산하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고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는 올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국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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