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리서치 프로젝트는 대전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가의 시각으로 발굴·투영해 대전의 여러 모습을 예술적 소재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로 3회 째를 맞고 있다.

2017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는 만 20세 이상의 예술가 및 지역 연구 관련 이론가를 대상으로 하며, 시각예술가 개인 또는 시각예술가가 포함된 팀을 이루어 지원할 수 있다.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최대 500만원 이내의 창작지원금과 리서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지원신청서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소정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전자우편(temi2014@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3월 9일에는 프로젝트 관련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는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지난 2016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에서는 배상순 작가와 비기자 팀이 선정돼 지역 연구를 통해 잊혀진 대전의 모습을 발굴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배상순작가는 소제동 철도 관사촌에 거주했던 일본인들을 통해 과거 대전의 모습을 재조명했고, 비기자 팀은 대전형무소를 주제로 한국전쟁 당시 대전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조사한 결과물로 관객 참여 방식의 접근을 시도했다. 작년 11월에 열린 지역 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展은 지역의 주민들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예술적 작품으로 향유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