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 이·취임식
최동순 | 기사입력 2017-01-10 17:06:07

[정선=최동순]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장 이·취임식이 10일 사북읍 뿌리관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및 김옥휘 군의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제12대 최경식 위원장이 이임하고 제13대 이태희 위원장이 취임했다.

이태희 공추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존경하는 지역주민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염동열 국회의원님, 전정환 정선 군수님, 김옥휘 정선군의회의장님의 참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역대 위원장님들을 비롯한 지역사회단체장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제13대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시작하며, 그 어느 때 보다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것은 지난시절 선배님들의 노고에 혹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리지역의 현실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만료시한이 10년도 채 남지 않은 폐특 법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바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여러분!

지난 20여 년간 지역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리지역의 50년을 이끌었던 탄광산업을 뒤로하고 카지노를 중심으로 하는 강원 랜드 복합리조트가 우리지역을 이끄는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과의 접근성 또한 개선되어 일일생활권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은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계적이지 못했던 도시개발은 난개발로 이어졌고 카지노의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정주여건과 교육환경의 열악함은 지역주민들을 밖으로 몰아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정부정책의 부재는 각종 부작용을 양산한 채 지금 이 순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원인을 강원 랜드와 정부 탓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시의 적절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며 그 결실을 지역주민 모두가 받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우리의 문제 또한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서 과거의 우를 다시 범하지 않고 앞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각오로 몇 가지 다짐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는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하고도 성과가 미흡한 폐광지역 개발정책에 대하여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나 강원도가 하지 못했던 폐특 법 20주년 백서도 주민 스스로 만들어냈고 주민과 강원도, 강원 랜드, 광해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정책협의도 시도해봤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결론은 정부가 나서서 폐광지역의 예측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민들도 적극 동참할 의사가 있으니 2025년 이후 우리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공추위원장으로서 이 일에 적극 매진할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둘째, 우리지역과 강원 랜드가 서로 상생, 발전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추위는 그동안 지역은 자생력, 강원 랜드는 경쟁력이라는 구호를 통해 서로의 앞날을 제시해왔습니다. 

지역이 자생력을 갖기 위한 첫 결실로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선군과 강원 랜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의 변화를 가져오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더해 강원 랜드 역시 경쟁력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새만금카지노 문제, 출입일수 축소문제, 매출총량제 등 강원 랜드의 미래를 옥죄는 여러 가지 규제가 산적해있습니다. 

이는 강원랜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지역의 생존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공추위는 그간 강원 랜드를 지켜내기 위해 온갖 비판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강원 랜드를 지켜내는데 앞장 서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에 강원 랜드도 예측 가능한 미래에 대한 답을 내놔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여러분!

앞으로도 공추위는 주민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6년간 공추위를 이끌어주신 최경식 위원장님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하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화목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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