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예방 및 직업체험을 위한 와플가게!
이승근 | 기사입력 2017-01-01 19:19:19
[상주=이승근]
상주중학교 (교장 정재환)에서는 5월 31일~12월 27일까지 학교폭력예방 및 직업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직업체험을 위한 내가 만드는 와플가게!』(학교 내 대안교실 학생 6명과 본교 특수학급 학생 9명)를 실시했다.

『내가 만드는 와플·음료가게!』는 기존의 교육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학업중단위기에 놓인 학생들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함께 협력하여 가게를 창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만큼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초기자본금 20만원만을 제공하고 나머지 업무분담에서부터 가게 이름(상중와플), 재료구입처 선정, 와플과 음료 가격 선정 , 수익금 활용방안 등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부분은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상중와플』은 매주 화요일 1,2,3,4교시 수요일 1,2교시에 와플과 음료(레모네이드)를 만들어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판매했다.

와플과 음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도록 각 500원에 판매되었으며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거나 수업시간에 바른 태도를 보이면 선생님들이 칭찬쿠폰(와플교환 쿠폰)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와플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학생들의 수업분위기뿐만 아니라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아져 학교폭력예방 및 학력수준 신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상중와플』은 여름방학기간을 제외하고 5개월 동안 운영되었다. 그 결과 재료비를 제외한 1,000,000원 가량의 순수익금이 발생하였다. 학생들이 협의 후 수익금으로 쌀 400kg 및 생필품을 구입하여 12월 25일 깜짝 산타클로스 선물로 본교 학생들(저소득층자녀) 가정에 전달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활동은 특수교육대상학생도 함께 참여하여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직업능력향상 뿐만 아니라 자존감이 향상되었고 대안교실학생들과 자매결연 하여 정서적 지지기반이 확대되었으며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권의 사각지대(따돌림, 학교폭력 등)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일반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 구성원인 장애인에 대해 갖는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상주중학교 대안교실에서는 올해『사제동행 자전거 국토종주』, 『상중와플』등을 운영하여 현장중심의 자율적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실시하였다. 이에 선·후배, 사제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친밀감 및 신뢰감이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극기와 인내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대안교실 담당교사(상주중 공종진)은 올해 대안교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학생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큰 도전이었고 갚진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너무 기쁘고 마지막까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박○○학생은 가게를 직접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날씨가 더운 날에는 와플기계앞에 서있는것도 힘들고……. 세삼 저희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힘들었지만 학교에 매점이 없어서 배고파하던 친구들이 너 덕분에 맛있는 와플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고맙다고 말할 때 힘이났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번 돈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환 교장선생님께서는 “우선 한 해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일을 한 우리학교 학생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도해보는 인내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도전정신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가게를 창업을 해봄으로써 경제활동이 어떤 것인지, 수익금을 이용하여 쌀을 기부함으로써 나눔과 배려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해 많이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도전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잊지 말고 주체성과 배려 정신을 갖고 자신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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