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청와대 언론장악 실태, 국정조사에서 낱낱이 밝혀라
김정욱 | 기사입력 2016-11-26 14:44:33
국회의원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서울 성북갑)
일명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서 청와대의 언론장악 전 과정과 관여자들을 철저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

KBS, MBC 등 공영방송은 지난 수년간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사건과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해왔다고 해도 부족할 만큼 보도자체를 외면해왔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다면 최순실의 국정논단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를 수는 없었다.

권력의 부패와 위법행태를 매의 눈으로 감시할 공영방송이 오히려 청와대의 편에서서 청와대가 듣고 싶은 얘기만을 보도했다면 공영방송 역시 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비난을 들어 마땅하다.

스스로 언론의 역할을 포기하고, 권력의 나팔수로 청와대의 홍보기관으로 행동하며 공영방송의 책무를 망각하고 국민의 반대편에 서온 것이다.

얼마 전 확인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 내용은 충격적이다.

청와대가 얼마나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KBS를 조정해온 정황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KBS 이사회, 사정 선임, 이사장 선임, 특정 프로그램 개입 등 전방위적 언론장악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비망록에는 심지어 “방송통신위원장과 상의"라는 내용까지 있어 방통위와 방심위까지 조직적으로 청와대의 언론장악 공작에 동원된 정황도 있었다.

이제는 낱낱이 밝혀야 한다. 청와대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자신들의 치부를 은폐하기 위해, 일방적 국정홍보를 위해 어떻게 공영방송을 조정하고, 회유하고, 공모해왔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

누가 KBS, MBC의 이사 선정과 사장 선임에 개입하고, 누가 공영방송을 청와대의 홍보조직으로 만들었는지, 누가 청와대와 협조하여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홍보해왔는지 낱낱이 밝히는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성명서 = 국회의원 유승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서울 성북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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