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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청주 소로리볍씨 기념사업회, 옥산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옥산면 주민들의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청주 소로리볍씨 기념사업회의 청주 소로리볍씨 학술설명, 기념사, 청주시장 및 시의장 축사, 상징조형물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조형물은 1만7000년 기원의 발자취를 함축하는 타원형의 고리가 소로리볍씨를 품고 있는 형태로 청주시 심볼마크와도 일관성을 갖도록 디자인 됐으며 규모는 가로 3.6m, 세로 5.5m에 이른다.
청주 소로리볍씨 상징조형물 작품은 입찰공고를 통해 참여업체 3곳의 작품제안을 받아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청주 소로리볍씨는 1994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수립돼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사전 지표조사 실시를 시작으로 1997~98년 1차 발굴, 2001년 2차 발굴을 통해 고대벼 18톨과 유사벼 109톨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다.출토된 볍씨는 서울대학교 방사선탄소연대측정 연구실과 미국의 지오크론 연구실 및 애리조나 대학교로 보내져 1만7000년 전의 절대연대값을 얻어 청주 소로리볍씨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확인됐고 여러 국제회의에서 공인됐다.세계 최고(最古)의 청주 소로리볍씨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준공됨으로써 ‘청주 소로리볍씨’가 세계최고의 인류 문화유산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의미와 생명문화도시를 상징하는 청주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타임뉴스=박 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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