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최동순]우리나라에서 암은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4조원(‘12년 기준)에 이르고 있다.

이에 태백시에서는 암 발생률 감소를 위해 국가 암(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검진 율 향상을 위해 보건(지)소와 동 주민 센터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암 검진 홍보를 위한 홍보판과 대변시료채취기를 비치하여 암 검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대상자 중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매년 한번씩, 간암은 만40세 이상(대상 : 간경변증환자, B형간염 항원 양성자, C형간염 항체 양성자, B형·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자) 6개월에 한 번씩, 위암,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2년에 한 번씩 암 검진 지정기관에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3년생과 2004년생 여자 아동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 암 검진대상자가 검진절차에 따라 1차 검진을 받은 후, 해당 암 진단 시에는 암 치료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있다.

한편, 태백시는 지난해 ‘국가 암 무료조기검진’의 적극적인 홍보로 23,044명중 9,541명의 시민에게 무료검진을 실시하였으며,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83명의(소아암환자포함) 시민에게 의료비 총 74백만 원을 지원하는 등 시민건강을 도모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진단받을수록 의료비가 더 많이 들고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어 암의 치료와 암으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 국가 암 조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람들은 생명과 고집을 바꾸지 않는다.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이다. 그러나 이제 생각해 볼 때이다. 주변에 암 환자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가 겪을 일이다. 조금만 노력하면 큰 불행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