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가을 등산철 '말벌 활동 집중시기' 안전 당부
2년 전 대비 말벌제거 신고 50% 증가 '사고 가능성 높아져'
박정도 | 기사입력 2016-09-29 10:34:42

[강원=박정도 기자] 국민안전처는 가을 등산철을 맞아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이 시기에 말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말벌은 기온이 상승하는 7월부터 출현해 8~9월 활동이 가장 왕성하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독성이 높고 토종벌에 비해 도시 적응성이 좋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은 도심 아파트 외벽, 지붕의 처마 밑, 가로등, 산책로 주변 등 사람과 접하기 쉬운 곳에 벌집을 짓고 있어 기습적으로 공격을 가한다.

국민안전처가 제공한 벌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 건수에 따르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2015년에 12만8444건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50%가 증가했다.

원주시도 원주소방서 출동 데이터 따르면 7월 기준 말벌을 퇴치해 달라는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2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말벌이 관찰되면 벌집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주의해서 살펴보는 한편 벌집 발견 시에는 119나 전문가를 통해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며,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항히스타민제’를 비상약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해고 만약 공격을 받았다면 첫 공격 후 벌떼가 몰려 올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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