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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행진'이란 제목으로 12개의 주제로 진행된 이 퍼레이드는 총 1만 여명이 참여한 초대형 퍼포먼스로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경북 청도의 차산농악대가 흥을 돋우고 기수단과 취타대 입장에 이어 세계의 7대 종교를 상징하는 대형인형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입장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어 '남녀노소가 하나되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알린다'는 의미를 담아 어린이, 여성 치어단과 마칭밴드의 공연을 진행했다. 곧이어 평화로운 어촌에서 만선을 꿈꾸며 행했던 어방놀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구촌 여섯 대륙을 대표하는 세계 민속춤을 추며 전 세계인이 하나되어 어울리는 세상을 표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화동들의 꼭두각시 춤을 시작으로 민간부터 궁중에서 이뤄진 한국의 다양한 전통춤을 뽐내기도 했다.
계속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을 형상화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했으며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구현하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어 국적과 인종, 종교가 각자 다르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 전 세계로부터 대한민국을 방문한 국제부 회원 500여 명이 관중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행진을 벌였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가 오늘 이 행사에 한 자리에 모여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200개의 만국기를 든 기수단이 입장하며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행해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열렬한 환호로 화답하며 세계평화를 향한 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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