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윤곽’
6일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깃발거리 등 12개 사업 제시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9-06 19:08:09
[대전=홍대인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6월 발표한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대전시는 6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 지역주민 대표, 시․유성구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택 시장 주재로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맡은 충남대 강병수 교수팀은 이 자리에서 시 경계인 삽재고개에서 유성IC삼거리까지 호국․보훈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깃발거리 등 12개 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자료에 의하면 현충원을 지나는 현충원로를 총 3개구간으로 나누어 참전국 국기, 독립운동가 깃발, 태극기 등 약 300여기를 설치하는 나라사랑 깃발거리가 조성된다.

현충원 주변도로와 인근 유성천에는 태극모양의 표어 벽화, 동상 등을 설치하고 보행로 정비사업을 통해 나라사랑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핵심공간인 덕명네거리 인근에는 6.25참전국의 전사자에 대한 추모공간인 참전국 기념공원을 비롯해 현충원 추모객과 인근 지역주민들의 휴게공간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이곳에 365일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태극광장을 만들어 대형태극기 게시대와 태극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을 집중 배치하고, 나라사랑길과 현충원을 연결하는 입체육교 등의 시설로 꾸며진다.

입체육교는 당초 제안된 회전교차로가 교통흐름과 안전성 그리고 정부지침에 맞지 않아 어렵다고 판단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 밖에 현충원 역사 내부의 상징화 사업을 통해 현충분위기를 조성하고 현충원역 인근에 순국선열들의 이야기 동판과 미니어처 등이 조성된 메모리얼광장, 각종 교육․전시․체험 등이 가능한 나라사랑기념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이달 말까지 마치고 사업별 타당성 검토를 거쳐 4~5개 사업을 대상으로 내년도에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단계별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제안된 각 사업별로 전문가와 실부 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선도사업을 선정해 시에서 우선 추진하겠다”며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현충원 일대 나라사랑길이 전국 제일가는 볼거리와 이야기가 풍부한 추모테마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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