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이승근] 구미시는 8월 1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주관으로 관내 조사료 재배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우수 사료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에 대한 경영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그 동안 추진해 온 벼가 서있는 상태에서 파종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생산성과 경제성 분석을 통한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자리로 앞으로 확대재배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실시 됐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을 역임한 경북대학교 권찬호 교수로부터 현장감 넘치는 조사료 재배기술 교육을 하였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의 최기상 축산지원단장으로부터 조사료 정책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에 대한 경영평가를 했다.

구미시는 경북도 최초로 조사료전문생산단지 2개소 운영, 조사료생산단지 80개소 운영, 조사료를 2,000ha 재배하여 경북도내에서 소 마리당 사료작물 재배면적이 가장 많이 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 무을농협 조사료가공시설 건립에 이어 올해는 구미칠곡축협의 조사료유통센터가 건립되어 조사료 생산과 유통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지역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필섭 선산출장소장은 “올해 조사료 생산량은 작년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가을 벼 수확을 하고 난 논을 놀리지 말고 양질 조사료 많이 재배하여 값비싼 수입 조사료 대체하고 농가 경영비를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