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태훈 기자](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 영등포구지회(지회장 한경열)와 영등포신천지자원봉사단(단장 조용)은 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7호선 신풍역 거리에서 '행복홀씨 2016 거리입양 자율청소 발대식'을 갖고 거리정화활동을 펼쳤다.
행복홀씨 거리입양사업은 공원, 지역명소, 상습 무단투기 지역 등 일정 구간을 주민 및 단체 에 입양, 자율적으로 쓰레기 등을 청소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퍼져나가는 활동 사업을 의미한다.
60여명의 봉사자들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신풍역 거리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거리를 청소해준 봉사자들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 이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소가 끝나고 영등포구 관계자들의 분리수거 시범이 이어진 가운데, 이들은 "분리수거만 잘해도 영등포구 예산의 10%를 복지 등 더 좋은 곳에 쓸 수 있다"며 "젖은 종이컵 하나가 안에 있으면 일반쓰레기로 소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점들을 유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 한경열 영등포구지회장은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1회성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1주일마다 1번씩 꾸준히 봉사자를 지정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신천지자원봉사단 조용 단장은 "지역인초청행사 이후 영등포구 곳곳에서 봉사문의가 많이 들어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회가 많아져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 구와 함께 적극적으로 구민들을 위한 봉사를 더욱 많이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청소과 이현 주무관은 "각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시작한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구와 단체들과 합력해 영등포를 더욱 더 멋지게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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