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에 지역경제는 별 영향 없을 것으로 보여
황광진 | 기사입력 2016-06-27 09:40:18

[대구타임뉴스]황광진=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EU(유럽연합)를 탈퇴하는 결정을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분석해본 바, 대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는 2012년 하순 EU의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자국 통화인 파운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EU에 속한 회원국으로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금융지원을 함에 따른 불만으로 촉발되었다

특히, 영국은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모두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내 난민 문제와 파리 테러 등의 문제도 겹치면서 영국내에서 EU탈퇴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높아졌다.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되면서, 영국발 위험요소가 유럽과 전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자인 영국은 EU 탈퇴 후 새로운 체제가 정착되기까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됨.

EU도 영국과의 무역․금융 연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영국 재무부는 2년간 영국 GDP의 3.6~6.0% 하락, 실업률 1.6~2.4%p 상승, 파운드화는 12~15% 평가절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IMF는 EU GDP가 2018년 0.2~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은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IMF는 2018년 EU 이외 지역의 GDP가 0~0.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우선적인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은 달러와 엔화강세,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자금유출 피해가 발생하여 해당국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對英 무역․금융비중이 크게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는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 않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국계 자금의 유출 우려가 있다.

또한 영국과 EU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전체의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구와 영국의 교역현황을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이 56백만 불 수준이며, 이는 전체 수출액(71억불)의 0.79%를 차지하고 있어서 브렉시트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에 수출하는 지역기업은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서 적절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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