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솔로이스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함께 만드는 음악
황광진 | 기사입력 2016-06-08 10:24:48
[대구타임뉴스]황광진= 세계가 극찬한 ‘명품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와 이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길 샤함이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명연주시리즈 네 번째 순서로 비발디의 사계, 강석희의 평창의 사계 등 화려한 레퍼토리로 사계절을 그린다.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연주, 음반 발매 등을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세종솔로이스츠와 길 샤함은 8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함께 만난다.
이 둘의 오랜 파트너쉽은 미국의 산타 바바라 인디펜던트지에 의해 “각각 강력한 힘을 지닌 앙상블과 솔로이스트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서로 잘 융합해 조화를 이뤄냄으로써 음악적으로 궁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될 만큼 긴밀하다.
이들이 함께 연주하게 될 비발디의 <사계>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낼 유명한 대작이자, 이들의 공인된 레퍼토리이기 때문에 국내 음악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을 관통하는 테마는 ‘계절’이다. 영원한 고전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와 더불어 한국 현대음악의 독보적인 작곡가인 강석희의 작품 <평창의 사계>가 함께 연주된다. 비발디의 <사계>는 수많은 클래식 명곡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힌다.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탁월한 묘사 능력인데, 작곡가 비발디는 이를 음악으로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의 솔로 바이올린이 쉴 새 없이 변화하며 생생하게 계절을 이끌어 나가며 수 많은 음반과 연주로 다져진 세종 솔로이스츠의 현악기는 마치 하나의 움직임으로 풍경을 보여주는 듯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강석희 작곡의 <평창의 사계>는 2006년 세종솔로이스츠가 위촉하여 세계 초연한 작품으로 그 후 베이징 국가대극원, 뉴욕 카네기홀, 런던 카도간홀, 프라하 드보르작홀 등 다양한 세계 무대에서 연주되며 한국 창작곡의 우수성을 세계 음악애호가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듯 이번 공연은 세종솔로이스츠의 오랜 예술적 동반자인 길 샤함과 펼칠 탁월한 연주 그리고 현대음악 레퍼토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가는 걸작 창작품이 조화를 이루며, 올 2016년 상반기 시즌의 클래식 공연의 백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낳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은 최고의 탁월한 기량을 가진 매력 있는 클래식음악가로써 ‘하이페츠를 연상시키는 젊은 거장’, ‘21세기를 이끌고 갈 가장 촉망받는 바이올린 연주자’라는 평을 언론으로부터 받았다.
바이올린계의 대부 아이작 스턴, 나탄 밀스타인, 헨릭 쉐링으로 부터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은 길 샤함은 1998년 피아니스트 앙드레 프레빈과 함께 한 앨범 American Scenes로 부터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실내악상’, 2008년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인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였고 2012년에는 Musical America로부터 ‘올해의 연주자’ 라는 명예를 얻었다.
탁월한 기량과 인간적인 품격을 지닌 매력적인 아티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그는 지속적으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장이 넘는 음반을 출시하며, 첫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카네기홀 공연에서 협연자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온 세종솔로이스츠는 지난 20년간 120여 개의 도시에서 500회 이상의 연주, 세계적인 저명 연주가들과의 협연, 십 여장에 가까운 음반 발매 등의 기록을 남겼으며, 언론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 (미국 CNN), ‘지휘자가 없는 최고의 스트링 오케스트라’(미국 워싱턴 포스트), ‘전문적인 연주와 낙관적인 이미지로 천하를 풍미하는 앙상블’ (영국 음악전문지 뮤즈)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독특하게 오늘 날의 젊은 솔로 주자들로 구성된, 세종은 현악 작품뿐 아니라 솔로와 실내악 레퍼토리도 선보이고 있으며 단결되고 아름다운 사운드 그리고 새로운 음악 스타일로 유명하다.
14명의 멤버들은 호주, 캐나다, 중국, 독일, 싱가포르, 불가리아, 한국 그리고 미국에 이르는 8개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멤버들은 이미 명성 있는 국제 콩쿨에서 우승함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나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 데이비드 첸을 비롯해 뉴욕 필 악장 프랑크 황, 몬트리올 심포니 악장 앤드루 완 등 미국과 캐나다 유수의 오케스트라 악장만 8명을 배출할 만큼의 뛰어난 성장을 거듭하며 젊은 음악인의 산실로도 자리 잡았다.
뉴욕에 기반을 둔 본 앙상블은 줄리어드 음악학교의 저명한 바이올린 교수인 강효 교수의 음악적 지도 아래 전 세계를 투어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명품 공연장을 지향하는 우리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세계적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대구시민에게 명연주를 들려주는 기획을 개관이래 진행해오고 있다.
비발디의 사계는 많은 음반과 벨소리, 심지어 가요의 삽입곡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곡이지만 사계절의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올린의 절정의 기교와 세종 앙상블의 하모니로 듣는 사계의 실황연주는 꼭 봐야할 공연"이라고 밝히며 “많은 시민들이 명작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감동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한다" 라고 기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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