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폭염 대응 종합대책 수립·추진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16-05-31 23:20:11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6월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지구온난화 등 올여름 유난히 이른 무더위에 따른 대응이다.
서구는 재난안전담당관을 팀장으로 2개 반(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폭염대비 대응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구는 폭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등 178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공무원과 생활관리사, 방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통해 폭염취약계층의 건강관리(방문 건강체크 또는 안부 전화 등)에 힘쓸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14시부터 17시까지)에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용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의 연락처 사전 DB화를 통해 폭염 특보 시 재난문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 홈페이지나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주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부채 등을 제작해 각종 행사와 캠페인 활동 시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폭염 특보 기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가장 더운 시간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하길 바란다"며 “농가에서는 가축과 작물 관리에도 유의하는 등 폭염대비 주민 행동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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