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타임뉴스]황광진= 오는 6월 24일 10주년 축제의 개막을 앞 둔 국내 유일의 국제 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 장익현)>이 미래 뮤지컬 스타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DIMF 뮤지컬스타’의 본선 진출 36팀을 발표하여 5월 28일 오후 3시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릴 ‘파이널’ 무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월 6일과 7일 양일간 치러진 ‘DIMF 뮤지컬 스타’ 예선에는 대학/일반111팀, 중/고등부 152팀 등 총 참가자 315명이 각자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다양한 소품과 의상, 분장 등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정이 오디션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제2회 DIMF 뮤지컬스타’는 대구, 경북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도, 경남 등 전국각지에서 몰려온 지원자들의 수가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뮤지컬스타를 꿈꾸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심기일전하여 재도전한 지원자, 강원도 철원에서 ‘DIMF 뮤지컬스타’에 참가하기 위해 혼자 대구까지 온 지원자 등 열정과 패기로 뭉친 예비 ‘뮤지컬스타’들은 세계 유명 뮤지컬 넘버는 물론 한국 창작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특히 기존 배우들도 힘들어하는 고난도의 뮤지컬 넘버를 선곡한 지원자가 많아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는 유독 중/고등부의 강세가 돋보였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오디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노래와 안무를 체크하는 등 ‘뮤지컬 스타’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마음껏 뽐내어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양한 지원자들로 눈길을 끈 대학/일반부 지원자들은 실제 무대의상과 소품을 준비해 뮤지컬 갈라쇼를 방불케 했으며, 10명의 인원이 ‘칼군무’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는 지원자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부모님과의 갈등 끝에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렵게 도전을 결심했다는 지원자, 지난해 입상한 친구의 추천으로 도전했다는 지원자 등 다양한 지원자들도 눈에 띄었다.
쟁쟁한 실력을 갖춘 지원자가 많아 심사에 이틀이 넘게 소요되는 등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
14: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63개 팀(315명)의 지원자 중 본선에 진출하게 된 36개 팀(중/고등부 21팀과 대학/일반부 15팀)은 오는 5월 28일(토) 오후 3시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올라 실제 공연과 같은 환경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다.
‘DIMF 뮤지컬스타’ 본선 무대는 사전신청을 통해 일반관객들도 관람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뮤지컬넘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본선 무대는 다양한 뮤지컬 장면을 만날 수 있는 한편의 뮤지컬 ‘갈라콘서트’로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뮤지컬 배우의 축하무대와 제10회 DIMF의 다양한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인터파크와 함께하는 ‘제2회 DIMF 뮤지컬 스타’는 본선경연을 통해 최고의 영예인 ‘DIMF 대상(뮤지컬 스타상)’을 비롯하여 총 7개 부문을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DIMF의 공식행사 및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지원자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 심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청소년들의 뮤지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하며, “‘DIMF 뮤지컬 스타’가 청소년들이 뮤지컬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이 되어 더욱 많은 배우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뮤지컬 오디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념비적인 10주년 축제를 맞이하는 DIMF는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구 주요공연장 및 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뮤지컬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