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5 ‘낭만 선율’ 개최
낭만파의 대표적 선율 음악과 만나는 마스터즈 멜로디 클래식
홍대인 | 기사입력 2016-05-11 09:08:27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26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5 ‘낭만 선율’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일 교포 출신으로 일본 정상급 지휘자로 인정받는 김홍재 지휘 아래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호흡을 맞추며,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 88>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김홍재는 무국적 재일 조선인이라는 굴레를 과감히 떨쳐내고 일본의 최정상급에 우뚝 선 지휘자로, 일본 양대 지휘자 콩쿠르 상인 ‘사이토 상’(79년)과 ‘와타나베 상’(98년)을 모두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사히TV 등 방송 프로그램의 지휘를 맡으며 알려지기 시작한 그는 나고야필하모닉, 교토필하모닉, 도쿄시티필하모닉 등 일본 유수 교향악단의 지휘자를 거친 후 독일로 건너가 작곡가 윤이상의 문하에서 작곡법과 지휘를 사사하였다.

협연자로 나서는 김수연은 바이올린의 명가 아나추마첸코 교수가 제일이라 인정하는 젊은 거장이다. 그녀는 첫 콩쿠르였던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단번에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에 입상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BBC매거진에서는 “최고의 감동, 놀라울 정도로 균형 잡힌 연주, 메마른 감성의 청중이 아니라면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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