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커피콘서트,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 국악을 품다
김민규 | 기사입력 2016-05-05 17:54:28

5.18. 오후 2시,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

[타임뉴스=김민규]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다섯 번째 무대가 5월 18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각국의 여러 민속악기를 통해 세계민속음악과 그 정서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에스닉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젊은 소리 꾼 고영열을 만나 이번에는 국악과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두번째 달’은 드라마 「궁」, 「아일랜드」 등의 OST 참여로 대중 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2005년 발매한 정규앨범 1집으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 3개 부문을 석권하고, 2007년 에는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밴드팀이다.

이들은 약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5년 정규 2집 <그동안 워하고 지 냈니?> 앨범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를 준 비하였다.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말과 시김새 등 국악적 표현방 식은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도 잘 어우러져 자칫 평면 적일 수 있는 전통 판소리의 내러티브에 풍성함을 더한다.

국악프로젝트 <판소리 춘향가>는 ‘두 번째달’의 독특한 악기구성인 바이올린, 만돌린, 아이리쉬 휘슬, 아코디언, 일리언 파이프 등 다양한 유럽의 민속악기들로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연주한다. 그것은 마 치 1920년대에 유럽의 음악가와 구한말의 소리꾼이 만나 판소리를 연 주하는 유럽과 조선을 오가는 느낌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커피콘서트 무대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국악프로젝트’ <판소 리 춘향가>의 주요 대목인 <사랑가>, <이별가>, <쑥대머리>, <어사상 봉>, <어사출두> 등이 연주되고 여기에 ‘두번째달’의 가장 대표적인 주옥같은 곡들이 추가로 소개되면서 공연의 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 이다.

날 것 그대로의 소리인 판소리와 세련되고도 유려한 ‘두번째달’의 사운드가 만나 말 그대로 압도적 무대가 될 것이다. ‘판소리의 재해 석’, ‘우리 국악 살리기’와 같은 일차원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아니라 음악 그 자체로 한없이 멋진 무대가 따스한 봄날 5월의 커피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