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부영그룹과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지난 2월 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개최, 법원의 인가가 확정됨에 따라 오투리조트는 사실상 부영그룹 소유가 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 기업회생 개시 신청(‘14.6월)이후, 태백시장을 비롯한 태백시의회, 현안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태백시민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5년 10개월 만에 회생에 성공, 새로운 알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지난 2001년 지방공사 설립 후 탄광지역 태백시의 어려운 지방 재정의 직접적인 원인제공과 재정위기단체로 전락 할 위기에 처하게 하며 파산위기까지 맞는 등 지역의 오랜 현안사업이었다.
이번 오투의 성공매각은 청소용역, 식자재납품, 세탁물처리용역,가스 유류납품 등 고용승계와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은 물론, 금융 등 모든 부채가 해결(총 매각대금 1,120억원)되고, 대기업의 경영으로 흑자 전환과 재투자 등이 선순환 효과로 지역경기 회복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번 매각으로 지방재정과 행정력을 한곳에 모아 국내 최고의 레저스포츠도시 태 백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지만 앞으로 오는 3월말까지 구주 감자 및 신주 발행과 국유지 매입대금완납, 태백관광개발공사 청산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계획대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경우 오투리조트로 분산되었던 시의 역량을 모아 재 도약을 꿈꾸 수 있을 것이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오투의 성공매각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전략을 모색하고, 위기를 곧 기회로 삼아 재도약하는태백시의 희망차고 발전된 모습을 기대된다"며 “그 동안 어려운 과정에서도 태백시를 믿고 격려해 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 린다"고 말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원의 자연 환경을 활용하는 관광개발사업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된 사업이었으나 실패한 교훈을 타산지석삼아 다시는 어리석은 리더자가 시를 부도내는 일이 없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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