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세계 한센병의 날을 아시나요?
시 보건소, 세계 한센병의 날 맞아 무료 피부질환 이동진료 실시
김응택 | 기사입력 2016-01-25 18:27:28

[부천=김응택기자]부천시 오정보건소는 한센병의 날을 맞아 오는 26일 부천시에 거주하는 음성 한센병환자 8명에게 소정의 생활물품을 전달하고, 피부질환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오는 1월 31일(매년 1월 마지막 주 일요일)은 ‘제63회 세계 한센병의 날(World Leprosy Day)’이다.

한센병의 날은 1954년 자선사업가인 라을 홀레로가 아프리카 여행 중 한센환자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이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저명인사 등 150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프랑스 의회에서‘세계 한센병의 날’을 만장일치로 정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한 만성 감염병이다. 한센병의 증상은 보통 피부, 말초신경에 연관된 증상으로 급성발열, 종창, 통증 등이 발생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얼굴, 손 등에 변형이 발생한다.

전염력이 약해서 장기간 같이 생활하면서 오랜 접촉이 있어야만 감염 위험이 있고 적절한 치료가 3개월 진행되었다면 전염되지 않는다.

현재 한센병(일명 나병, 문등병)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일부 나라에서는 여전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

이선숙 오정보건소 검진팀장은 “사람들은 한센병이 전염될까 두려워하고 한센병 환자를 피하고 멀리하는데 이것은 한센병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며 “현대의학에서는 발병률이 매우 낮고 치료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센병 진단은 조직검사로 정확한 원인균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시 보건소는 오는 26일 이외에도 4월 26일, 7월 26일, 10월 26일에 피부질환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검진비는 무료다.

전용한 부천시 오정보건소장은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이하여 질병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으로 생긴 편견이 없어졌으면 한다"며 “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한센병 환자를 배척해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부질환 이동진료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오정보건소(☎032-625-44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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