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마포구의 고장난명(孤掌難鳴) 눈에 띠네 ”
우진우 | 기사입력 2016-01-21 09:14:03
【서울 = 우진우】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천 억대 서울시 투자 지원을 등에 업고 성장동력 창출에 힘찬 시동을 건다. 올해 서울시 예산 중 1,447억이 마포구에 투자되는데 이는 마포구 올해 예산 4,983억 원의 29%에 이르는 규모로, 총 91개 사업을 포함한다.

마포구는 지난해 5월부터 대규모 지역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의 주요 시책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해 왔다. 마포구 소속 서울시 의원들의 가교역할도 큰 보탬이 됐다.

마포구 공덕동과 연계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와 관련, 공덕동 일대 영세 봉제업체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마포구는 물론 지역 출신 시의원들이 적극 나서 봉제지원센터 건립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또 이 일대 주차난에도 불구하고, 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해 봉제지원센터와 공영주차장을 함께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조주연 기획예산과장은“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지역출신의 시의원들과 구 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서울시의 협조로 일구어낸 성과”라며 “마포구가 한번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구 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면 현안문제 해결은 물론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상암DMC는 관광, 홍대‧합정은 문화, 공덕은 지역상권 등에 집중 편성

올해 서울시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주요 사업을 마포구의 성장 거점인 상암DMC, 홍대, 합정, 공덕 등 4개 권역별로 보면, 정부의 ‘아시아판 실리콘밸리’ 육성계획이 발표된 의 경우 ▲주경기장 756석 규모의 e스포츠경기장 및 영상편집센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관련시설을 비롯해 ▲오는 6월 송출 개시를 목표로 한 ‘교통방송’ 이전 등이 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보유한 축구의 메카로 서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축구장 등을 갖춘 노을시민 친환경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그 외에도 ▲난지한강공원 마리나 기반시설 조성지 내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문화비축기지로 변신 중인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된다.

은 ▲ 홍대입구역 사거리 서교 지하보도(현재는 폐쇄)를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꾸미는 홍대 지하보도 문화창작공간 조성,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 최근 더 알려진 최규하 전대통령 가옥 내부 보수, ▲김대중기념관 연계 서교 경관광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은 ▲(구)한국산업인력공단 이전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창업허브 건립,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따른 서북권 봉제지원센터 조성 및 공영 주차장 확충, ▲서울가든호텔 뒤편 도화길 전선 및 통신선 지중화 사업, ▲도화동 상점가 표석 및 야외무대 설치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눈에 띈다.

마포구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를 고루 갖춘‘교육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민선6기 마포구 최대 역점사업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는 올해 건축 구조물 골조공사와 장서 구성, 공간 디자인,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마포 대표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게 되며,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서울시민이 선정한‘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중 2위로 꼽힌 경의선숲길공원과 이를 상암DMC까지 연장하는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한편 분야별 주요시책 사업비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체육·교육분야 11개 사업 90억원, ▲공원녹지분야 28개 사업 415억원, ▲교통·토목·치수분야 35개 사업 392억원, ▲도시·산업·환경·청소분야는 10개 사업 385억원, ▲기타로는 7개 사업 165억원이다.

조주연 기획예산과장은 “공원녹지 분야는 마포구민들이 마포구 사업 중에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이는 분야로, 도시에 활력과 생명을 불어넣는 녹색숲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돼 있다”며 “녹지율 향상을 위한 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많은 투자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교통·토목·도시·환경·청소분야 등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서 구의 지속적인 노력과 서울시의 협조로 꾸준히 투자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장기적으로 도시의 형질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며“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서울시와 마포구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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