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올해 국가예산을 시정 사상 최대 규모인 8천366억 원을 확보해 국가 예산 8천억 시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했던 국가예산 7천911억 원보다 5.7%인 455억 원이 증가해 군산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 해당 부처 예산 반영과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등에서 주요사업에 대하여 담당자에서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논리를 발굴 설득한 결과다.
특히 기획재정부 심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군산 국가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피력함으로써 복지 및 성장 위주의 국가예산에서 SOC사업 등 국가 예산이 증액된 것은 큰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산단의 폐수처리를 위한 군장폐수 처리시설 증설 실시설계 용역비 16억 원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또 군산항 준설 2단계 사업은 50억 원이 증액된 250억 원, 재해예방사업인 경포천 지방하천정비 사업이 8억 원이 증액된 33억 원, 농림축산검역호남지역본부 청사 신축을 위한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등 10억 원이 증액된 41억 원 반영 등 모두 367억 원이 늘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8,000억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김관영 의원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및 전라북도와 공조를 통해 지역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내년 국가예산 확보도 남들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