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반값등록금 실현과 공무원 대학생자녀 학자금쟁취 공동투쟁위원회(이하 학자금공투위)는 지난 10월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무원대학생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를 즉각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학자금공투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무원에게 겸직금지의 의무를 둔 상태에서 생활임금에 턱없이 모자라는 보수와 살인적인 자녀교육비 부담까지 감내하라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공직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공무원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 김중남 위원장은 “반값 등록금 공약이 헛구호가 되지 않으려면 공직사회에서 학자금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무원노조는 총회를 통해 학자금 쟁취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와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학자금공투위는 현재 15만 명의 공무원 및 가족의 서명을 받은 상태로 30만 명에 도달하면 정부 부처와 국회에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자금 공투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해 공무원 대학생자녀 학자금 지원 제안문을 전달했다. 학자금 공투위 참가자들은 선대본 관계자를 만나 정책공약 사항에 공직사회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반값등록금 실현과 공무원 대학생자녀 학자금쟁취 공동투쟁위원회 참가단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중남,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전재균,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용덕, 부산광역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수일,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종훈, 광주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이향재, 공무원노동조합전남연맹 위원장 김현진, 이천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최남수, 여주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안병희, 광주남구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연우, 해운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김성진, 보성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문삼재, 천안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이종봉, 칠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권용대, 의성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신홍열, 청송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김무섭, 구미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 위원장 강창조, 부경대학교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제희근, 울진군공무원협의회 회장 정대교, 양평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 문명덕